2024년 1월 3일 오전 11시, 검은 나자렛상 복제품과 깃발의 축복을 기다리는 신자들이 마닐라 카리에도 거리에서 퀴아포 성당까지 줄을 섰다. 축복은 1월 4일까지 계속됐고, 6일에는 성상에 입 맞추거나 손을 대는 파할릭, 9일에는 축일 행사가 이어졌다. 전체 행사에는 약 200만 명이 예상됐으며 경찰은 약 1만 5천 명을 배치하고 그중 5,600명 이상을 행렬 경로에 둘 계획이었다. 1월 3일의 줄은 400년 된 성상에 직접 다가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, 공동체가 각자의 복제품과 깃발을 축복받아 축일의 의례적 순서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 예식이었다.